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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하지만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유럽 무대에서 또 하나의 전쟁터 역할을 해온 대회가 있다. 바로 **UEFA 유로파리그(UEFA Europa League)**다.
유럽 각국의 중상위권 클럽들과 컵대회 우승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비록 챔피언스리그보다는 위상이 낮지만, 그만의 매력과 드라마가 가득한 무대다.
유로파리그의 탄생과 역사
유로파리그는 1971년 출범한 **UEFA컵(UEFA Cup)**에서 시작되었다. 원래는 각국 리그의 준우승 또는 컵대회 준우승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였으며, 참가팀 수도 많고 경쟁도 치열했다.
2009-10 시즌부터 대회 명칭이 **UEFA 유로파리그(Europa League)**로 변경되며 새롭게 개편되었고, 그룹 스테이지와 본선 토너먼트가 도입되면서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 개편은 UEFA컵이 갖고 있던 ‘2부 리그 이미지’를 탈피하고, 상업성과 대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후 방송권 수익과 상금이 증가하면서 유로파리그의 위상도 점차 높아졌다.
대회 형식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 팀과 유럽 각국 리그의 상위권~중위권 팀들이 참가한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팀들도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대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총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일반적으로 5월 말에 열리며, 그 승자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주목할 팀과 명장면
유로파리그의 대표적인 강자는 단연 세비야 FC다.
이 스페인 클럽은 유로파리그에서만 7회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테르 밀란 등 챔피언스리그급 팀들도 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18-19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첼시와 아스날이 결승에서 맞붙어 EPL 내전을 펼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로파리그의 의미
단순히 ‘챔피언스리그에 못 간 팀들의 대회’로만 보기엔 유로파리그가 갖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재정적으로도 매력적이며
젊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 경험을 쌓기 좋은 기회이고
클럽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유럽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다양한 리그의 팀들이 골고루 진출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전술과 스타일이 충돌하는 흥미로운 대회로 평가된다.
유로파리그 vs 챔피언스리그, 비교 포인트
마무리
UEFA 유로파리그는 유럽 클럽 축구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무대다. 화려한 조명이 아닌, 끈기와 전략, 팀워크로 승부하는 이 대회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작은 리그의 도전, 신예들의 활약, 예상 밖의 우승… 유로파리그는 언제나 드라마가 있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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