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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날 갑작스러운 고열, 독감, 수족구 등으로 격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맞벌이 가정이나 긴급 외출이 필요한 경우, 아픈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요.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정부 제도가 바로 질병감염아동지원 아이돌봄서비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이용 후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만족도는 어땠는지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질병감염아동지원 서비스란?
질병감염아동지원은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등원·등교가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단기 긴급 아이돌봄서비스입니다. 보통 진단서 또는 처방전이 있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만 12세 이하 아동이면 누구나 대상이 됩니다.
정부에서 이용 요금의 100%를 지원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돌보미의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이용 후기 ① 수족구로 격리된 유아 돌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어서 고민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경기도에 사는 A 씨는 4세 유아가 수족구 진단을 받아 일주일간 어린이집 등원이 어려워졌습니다. 양가 부모 도움도 받을 수 없던 상황에서 질병감염아동지원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 의사의 진단서 사진을 첨부해 온라인 신청
- 접수 후 하루 만에 돌보미 배정
- 하루 6시간 방문, 체온 확인·놀이·식사 보조 등 전담
돌보미 선생님이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을 철저히 하며,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켜준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2. 이용 후기 ② 독감 격리 중 긴급 요청
“출근은 해야 하고, 아이는 아프고… 돌봄이 없었으면 정말 곤란했을 거예요.”
서울에 거주하는 B 씨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인플루엔자A 확진을 받아 5일간 자택 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회사 휴가가 어려워 돌봄 공백이 생기자, 바로 아이돌봄센터에 연락해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 보건소 진단서 제출로 신속 승인
- 전일 신청 → 익일 오전 돌봄 시작
- 숙제 지도, 약 복용 보조, 체온 기록 등 꼼꼼한 돌봄 제공
서비스 중 아이가 회복세에 들어서자 짧은 산책도 동행했으며, 부모에게는 매일 돌봄 일지를 통해 상황을 공유해 주었다고 합니다.
3. 이용 후기 ③ 코로나19 격리 시 대체 돌봄
“부모가 확진되었을 때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었는데, 유일한 대안이었어요.”
부산의 C 씨는 부모가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건강한 자녀(7세)를 돌볼 수 없어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이도 격리가 필요했지만 무증상 상태였기 때문에, 아이돌봄센터에 ‘감염 우려자에 대한 돌봄’을 요청해 조율했습니다.
- 사전 전화 상담으로 상황 설명
- 보호자 격리 중 아이만 별도 공간에 두고 돌보미 방문
- 모든 활동은 마스크·장갑 착용, 놀이와 식사, 정서 안정 중심으로 진행
센터와 돌보미 모두 위생 수칙을 엄격히 지켰으며, 불안했던 상황에서도 아이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4. 질병감염아동지원 이용 조건 요약
- 대상: 만 12세 이하 아동이 감염성 질환으로 자택 격리된 경우
- 필요서류: 의사의 진단서 또는 처방전
- 이용시간: 1일 최대 8시간, 최대 5일(40시간)까지 이용 가능
- 비용: 전액 정부지원 (본인부담금 없음)
※ 단, 감기와 같은 일반 질환은 제외되며, 등원 제한이 명시된 감염성 질병에 한해 인정됩니다.
결론
질병감염아동지원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프거나 격리되어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게 사실상 유일한 긴급 대안이 됩니다. 정식 진단서만 있으면 신속하게 신청 가능하고, 정부에서 전액 비용을 지원해 부담도 없습니다. 보건 위생에 대한 매뉴얼도 철저히 준수되므로,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돌봄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 이 제도를 잘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