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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누가 하루 종일 돌봐줄 수 있을까’는 늘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특히 만 0~2세 영아를 양육 중인 가정은 외부 기관 이용이 어려워 더더욱 집에서의 돌봄이 중요해지는데요, 이럴 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가 바로 ‘영아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부모들의 후기를 중심으로, 실제 만족도와 장단점, 추천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아종일제 아이돌봄이란?
영아종일제는 만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루 8시간 내외, 주 5일 이상 정기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형 방문 서비스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지역 아이돌봄센터가 운영 주체이며, 자격을 갖춘 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해 수유, 낮잠, 위생관리, 놀이 등 하루 일과 전반을 함께합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 또는 병행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에게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 이용자 후기 ① 맞벌이 초보 부모
“출산 후 복직을 고민하던 저희 부부에게 큰 힘이 됐어요.”
서울 거주 D 씨는 출산 12개월 후 복직을 앞두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 중이었습니다. 어린이집 입소 대기 기간이 길고 조부모 지원도 어려운 상황에서, 영아종일제를 알게 되어 신청했다고 합니다.
- 주 5일, 하루 8시간 정기 돌봄
- 수유, 기저귀 교체, 낮잠까지 전담
- 하루 일지를 통해 아이 컨디션 및 활동 파악 가능
특히 돌보미 선생님이 아이의 기질에 맞춰 점진적으로 친밀도를 쌓아가면서,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적응할 수 있었고, 부모 역시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2. 이용자 후기 ② 출산 후 둘째 육아 지원
“둘째 돌보는 동안 첫째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경기도에 거주하는 E 씨는 첫째는 초등학생, 둘째는 10개월 영아인 가정입니다.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첫째와의 관계가 소홀해진 점이 늘 마음에 걸렸다고 해요.
- 영아종일제 돌보미가 오전 9시~오후 5시 방문
- 둘째를 전담 돌봄해주어, 첫째와의 산책, 학습 시간 확보
-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이라 감염 걱정 적음
둘째가 수유나 낮잠 시간을 안정적으로 갖게 되면서, 가정의 전체 리듬도 여유로워졌다고 이야기합니다.
3. 이용자 후기 ③ 외벌이 전업맘의 간헐적 이용
“병원 예약이나 은행 업무 볼 때 정말 유용했어요.”
대구 거주 F 씨는 전업주부이지만, 정기적인 외출이나 개인 일정이 있을 때만 돌보미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용 중입니다. 영아종일제를 고정이 아닌, 격주 단위로 신청하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 정부지원으로 본인부담이 적음 (중위소득 120% 이하)
- 유동적으로 요일과 시간을 지정할 수 있음
- 아이돌보미가 매뉴얼 기반으로 전문성 있게 대응
서비스가 끝난 후 보호자와 돌보미 간 간단한 피드백이 오가며, 만족도 높은 상호 신뢰가 형성되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4. 장단점 요약
장점 | 단점 |
---|---|
- 영아 중심 맞춤 돌봄 - 가정 내 돌봄으로 감염 위험 낮음 - 수유, 낮잠, 기저귀 등 전담 가능 - 정기적 일지 제공으로 투명성 확보 |
- 돌보미 매칭까지 최대 2주 소요 - 긴급 돌봄은 어려움 - 동일 돌보미 유지가 어려운 경우도 있음 |
결론
영아종일제 아이돌봄은 특히 보육시설 입소 전 공백 기간이나, 가정 내 돌봄이 절실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정기적인 방문 돌봄이 가능한 구조이며, 정부지원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된 돌봄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돌보미가 파견되므로, 생후 수개월 영아도 신뢰하고 맡길 수 있으며, 특히 첫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둘째 이상을 둔 가정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